강원도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 캠핑장 원더비치|바다뷰 캠핑장에서 놀며 스노클링 하기
여름휴가시즌이 되면 물놀이를 하러 강원도로 한 번은 꼭 가는 것 같아요. 강원도에 속초, 송지호, 삼척 등 여러 해수욕장이 있지만 고성이 물이 맑다고 하더라고요. 작년에도 이맘때쯤 고성에 갔었는데 태풍이랑 겹쳐 바다를 못 보고 와서 아쉬웠었어요. 올해는 장마가 길어 걱정이지만, 더위를 식히러 일단 가보았습니다.
강원도 1박 2일로 캠핑장을 고른 이유
강원도뿐만 아니라 국내 1박 2일 놀러 갈 때도 펜션이나 호텔을 이용했었는데요. 올해로 3년 차 캠핑을 하다 보니 숙소를 예약할 때 관점이 달라지더라고요. 예전엔 숙소, 놀거리, 맛집을 알아봤다면 요즘엔 해수욕장 근처에 캠핑장이 있는지? 있다면 가격 어느 정도인지 먼저 알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수욕장 근처는 아무래도 숙소 가격이 비싸서 가격도 고려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놀이를 하면 배가 금방 고파지는데, 캠핑장을 이용하면 고기랑 먹고 싶은 음식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해수욕장이 있는 원더비치 캠핑장 예약안내
캠핑장으로 네비 찍고 오면 이 주차장이 나오는데요. 7월 3째주에 방문했을 때는 VR 적혀있는 회색건물에서 체크인을 했었는데, 오늘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장소가 변경되었더라고요.
원더비치 사이트에 접속하니 체크인 장소가 변경되어서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더비치 캠핑장 앞에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에 놀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사이트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바다뷰를 가릴 수 있지만, 짐 옮기기에 편한 게 더 우선이 되더라고요.
8월 1일 오늘 원더비치 사이트에 접속하니, 체크인 장소 변경 공지가 올라왔어요. VR 적힌 회색건물이 아니라 캠핑장 중간에 있는 원더캠프 관리사무소에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캠핑장 1박에 5만 원인데, 앞에 해수욕장도 있어 있어 가격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이트가 데크석이라 비 소식이 있었지만 걱정도 조금 덜 되더라고요. 캠핑장 예약과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샤워실 이용
체크인하면서 팔찌를 주시는데, 샤워실 확인용으로 주시는 거라 착용하고 있으면 됩니다.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매표소에서 이용료 내고 별도로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샤워장 옆에 있는 작은 야외부스에서 판매하고요. 대인은 3천 원, 소인은 2천 원이에요.
해수욕장 앞에 있는 테이블, 그늘막, 파라솔도 이용할 수 있고 튜브도 대여 가능하네요. 당일치기로 놀러 와서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일반 방문객은 샤워실이 유료이지만, 샤워공간 넓고 따뜻한 물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고성 봉수대 원더비치 즐길거리
1. 포토존
텐트 완성하고 원더비치 구경하러 나왔어요. 해수욕장이 있는 캠핑장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카페가 있어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쉬어가도 좋을 것 같네요.
해쉼터 카페 옆으로 가면 고성 원더비치 봉수대 해수욕장 입구가 나옵니다. 보자마자 양양의 서피비치가 떠올랐어요. 포토존도 있고, 여러 군데 공사하는 걸 보며 더 발전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침 캠핑장도 있어 캠핑 좋아하는 분들에겐 더 매력적일 것 같고요.
해쉼터 카페에서 나오면 연결되는 곳이에요. 야자수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니 예뻤어요. 해수욕장에 조그맣더라도 포토존이 있으면 기념으로 사진을 찍게 되는 것 같아요.
공사 중이라 주변이 조금 복잡하긴 했지만, 고성 봉수대 해변을 상징하는 포토존도 있었어요.
2. VR체험관
처음에 주차했던 곳에서 보이는 건물인데, 해양모험관이라고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이 있어요.
낚시체험, 워터바이크, 열기구 등 종류가 다양하고요. 원더캠프 이용객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관심 있는 분들은 문의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맑은 바다에서 물놀이하기 (스노클링, 카약)
비 소식 예보와 다르게 비 안 오고, 너무 더워서 해수욕장으로 바로 들어갔어요. 7월 3째 주라 아직 물이 조금 차가웠는데 8월이 시작되어서 이젠 물놀이하기 좋을 것 같아요. 밖에선 잘 안 보이지만 물이 엄청 맑았어요. 물에서 조금 놀다가 스노클링 했는데 물고기가 보여서 재밌더라고요.
해수욕장이라 수심이 확 깊어질 수 있으니 구명조끼는 꼭 착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처럼 빨간 부표 옆에서 카약을 탈 수 있어서 사람이 많았어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카약이 꽤 많았고, 타고 싶으면 미리 신청해서 지정해 준 시간에 와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카약을 하고 싶은 분들은 점심전에 방문하는걸 추천드려요. 놀고 있는 중간에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해파리가 나왔다고 해서 카약도, 물놀이하는 사람들도 모두 나왔습니다.
주말에 1박 2일로 다녀왔는데 저처럼 캠핑과 물놀이를 좋아하신다면 만족스러우실 것 같아요. 일요일에 퇴실하는데 바다가 예뻐서 떠나기 너무 아쉬웠어요. 저렴하게 캠핑하면서 놀고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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